[뉴스초점] 배달앱 주문액 2년만에 2배 상승…'배달 공화국' 명과 암

2023-02-19 5

[뉴스초점] 배달앱 주문액 2년만에 2배 상승…'배달 공화국' 명과 암


불황 속에서도 급성장해왔던 배달산업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수수료 인상과 늘어난 영업비용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배달산업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짚어보겠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권혁중 경제평론가. 어서 오세요.

이제 배달은 일상이 됐습니다. 끼니 때마다 배달앱을 찾다 보면 한 끼 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지갑 사정이 금세 얇아지는데요. 그렇다고 음식점에 돌아가는 수익도 크지 않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배달시장이 더욱 커졌죠. 그런데 식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배달비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 주문 금액 규모가 2년 만에 100% 가까이 올랐다고요?

단건 배달이 도입되면서 배달비 인플레이션이 심화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실제로 정부 실태 조사에서도 소비자 66%가 단건 배달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배달비 인상 요인에 소비자 선호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세요?

배달 일을 하면 월 400만 원은 챙길 수 있다는 말에, 배달업에 뛰어든 종사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달 일손은 부족한 실정이라 배달업체들은 라이더 확보에 안간힘인데요. 배달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을까요?

지자체 곳곳에서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며 공공배달앱을 만들고 있죠.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 이용 불편 등을 이유로 외면받고 있어서 혈세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세금을 계속 쏟아부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어떤 식의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최근 배달비 관련해서 이런 논란도 있었습니다. 한 매장에서 배달 기사를 위한 커피 메뉴를 천원에 내놓으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배달 최소비용 금액 맞추기 좋다", "아니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라고도 하는데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달비와 중개 수수료가 오르면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은 한층 더 커집니다. 코로나 호황이 끝나고 배달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업체가 사라질 거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소비자에 도움 되는 건강한 배달생태계의 조건이 뭐라고 보세요?

반대로 배달 분야를 음식에서, 다른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배달앱 업계가 편의점 상비약 배달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약사회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접근성과 약품 오남용 문제가 부딪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배달 업계의 전망, 어떻게 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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